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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 연구방법 및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by L.Dawn 2025. 2. 4.

심리학 연구 방법

심리학의 연구 방법은 질적·양적 연구로 나눌 수 있다. 양적 연구는 통계적 방법으로 특성을 수치화하며 기초 분야에서 많이 사용한다. 설문조사, 실험설계, 상관연구 등을 통해 심리 현상의 통용되는 일반법칙을 발견하려 한다. 질적 연구는 소수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면담, 관찰, 사례연구 등을 통해 개인의 고유한 경험과 심리적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며, 주로 임상가들이 사용한다. 주요 연구방법론으로는 다층모형, 구조방정식, 문항반응이론(IRT) 등이 있다. 다층모형은 개인과 집단 수준의 변인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게 하였으며, 구조방정식은 다소 복잡한 심리적 구성개념 간의 관계를 검증하는 데 활용되었으며 심리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과학적 방법론은 심리학을 경험과학으로 확립하는 데 영향을 주었고 연구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연구 방법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뇌 영상 기술의 발달로 신경심리학이 급속히 발전하고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심리학의 과학적 기반을 더욱 탄탄히 강화하고 발전시키며 인간의 마음과 행동 원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는 1890년대에 정신분석학을 주창하며 독자적인 심리학 영역을 구축했다. 그는 인간 행동을 몇 가지 개념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아와 초자아 의식 개념이 있다. 프로이트는 리비도는 초기에, 타나토스는 2차 대전 이후에 각각의 개념을 주창했으며,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와 성적 에너지인 리비도를 인간 행동의 기반으로 여겼다. 특히 프로이트가 제창한 무의식의 개념은 당시 획기적이었는데,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시하던 기존 관점과 달리, 인간의 모든 행동이 무의식적 동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심적 결정론을 주장했다. 프로이트의 이러한 주장은 기존 관점과 정반대의 것이었기에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영향으로 '개인심리학'의 아들러, '분석심리학'의 융 등 다수의 정신분석 사가 등장하기 위해 시작했다. 아들러는 권력의지와 열등감을 중점으로 사람의 심리를 풀어 설명했고 융은 프로이트의 제자였으나 성적 본능 중심의 해석에 반기를 들며 집단무의식 개념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 당시 정신분석학은 경험적 증거 부족, 반증 불가능, 과학적 엄밀성 부족 등의 여러 사유로 비판받았고 유사 과학에 불과하다고 지적되기도 하였다. 또한 포피는 오히려 과학적이지 않다고 보았으며, 왜냐하면 정신분석이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포피의 반증 가능성 주장이 반박되면서 이런 비판이 다소 줄었지만, 현대의 심리학에서 정신분석의 파급력은 이론의 한계와 비판으로 축소되었다. 정신분석은 미국심리학회(APA)의 10% 미만, 미국 심리과학 회(APS)의 5% 미만을 차지하며, 실험심리학자들의 지지는 거의 없다. 현재는 주로 문학비평, 임상 등에서 사용되곤 한다. 특히 예술, 영화, 문학 분야에서는 정신분석이 작품 해석의 도구로 활용되며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무의식과 억압된 욕망이라는 개념은 현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었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영향으로 1950년대에는 인본주의 심리학이 발전했다. 매슬로의 욕구 이론, 로저스의 인간중심 심리치료, 펄스의 게슈탈트 심리학이 대표적이다. 매슬로는 인간 욕구를 5단계로 나누어 주장했으며, 그중 최고의 욕구로 자아실현을 꼽았다. 로저스는 상담 기법을 내담자 중심으로 변화시켜 현대 심리치료의 큰 틀을 만드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였고, 펄스는 통합과 전체성을 강조하는 게슈탈트 치료법을 진화시켰다. 인지심리학은 정신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예를 들어 정보의 처리와 활용 등이 있다. 1960년대 '인지 혁명'은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을 시작으로 심리학의 패러다임이 변화되었다. 피아제는 특히 체계적으로 아동의 인지발달 단계를 연구하여 발달심리학의 기초를 수립했다. 행동주의는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과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 이론을 기초로 했으나, 인간의 복잡한 내적 과정과 심리를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분명했다. 당시 지배적인 주의였던 행동주의는 인간을 자극-반응 체계로만 보아 '블랙박스 심리학'이라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튜링, 폰 노이만, 촘스키의 영향으로 시작된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심리를 컴퓨터의 정보처리 과정에 비유하였으며 내적 심리 과정을 중시하였다. 이는 인간의 인지과정을 입력-처리-저장-출력의 단계로 이해하는 접근법으로, 기억, 학습, 의사결정, 문제해결 등 다양한 심리 현상을 분석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현재는 다른 분야인 언어학, 철학, 컴퓨터과학, 신경과학 등과 결합하여 복합적으로 발전되고 있고, 대표적인 연구자로 엘리스와 백이 있다. 요컨대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심리 장애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되었다. 최근에는 뇌 영상 기술로 신경심리학이 발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 방법도 등장하고 있다. 이는 심리학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고, 인간의 마음과 행동 이해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fMRI, PET, EEG 등 뇌 영상 기술의 발전은 인지과정과 감정의 신경학적 기반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대규모 심리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하여 행동 패턴 예측과 심리 장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은 심리치료와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고 공포증이나 PTSD 치료에 VR을 활용하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데 AR을 사용하는 등 그 응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심리학이 더욱 정교하고 객관적인 학문으로 발전하는 데 상당한 기여 하고 있으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고 있다.